학부 시절 때 (1) – 컴공과에 오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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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나중에 바꿀 수도 있음)
(애초에 두서 없는 시리즈니 짜임새를 기대하는건…….)

진로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다. 그 정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학을 컴공과로 오게 된 건 어떻게 보면 “컴퓨터라는 게 너무 익숙해서”가 나에겐 답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게임은 다들 해 봤을 것이고…

중학교 때 컴퓨터 잡지를 접하게 되면서 리눅스라는 세계를 알게 됐다.
윈도우에 길들여진 일반인에게 리눅스는 뭔가 신비의 세계처럼 다가왔었고…
당시에는 뭔가 윈도우 대신 쓸 수 있는 데스크탑 환경을 제공하는 무료 OS? 이런 이미지였다. 당시엔 redhat linux 배포판 시디가 들어 있었던 기억이….

물론 뭔가 제공은 하지만, 윈도우를 이길 수는 없었기에…… 잠깐 깔아보고 응? 하고 다시 윈도우 깔고……
(나중에는 좀 스마트하게 듀얼부팅으로 깔고 리눅스 날리고……가 되었다)
그렇게 리눅스는 뭔가 스쳐 지나간 존재였지만, 그래도 꾸준히 두들겨 보는 곳이 되었다. (지금이야 아주 익숙하지만..!?)

고등학교 때는 야자만으로도 바빠서 그렇게 많이 도전해 보지는 못했다.
아, 고등학교 때 특별활동이 웹 프로그래밍 (2001-2003년도에 PHP라…..니? 당시는 cgi라는게 많이 쓰이던 시절이다.)이라 웹페이지를 넘어 뭔가 게시판 같은 것을 따라서 만들어 본 기억은 있다. (무슨 웹서버를 썼는지까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apm (apache/php/mysql)이었겠지..?)
리눅스도 그렇고 php도 그렇고 뭔가 신비해 보이는 것에 겁없이 (?) 덤벼들었던 것 보면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했나 보다.

그렇게 고등학교 시절은 지나가고, 대학에 가기 전까지 2년간의 수험 생활이 있었다. 물론 재수/삼수 할 때 딱히 뭘 손대보진 못했고…
삼수 끝나고 대학 가기 전까지 병특을 대비해야지(!)라는 대의를 가지고 MCSE/CCNA/CCNP 자격증을 위해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사실 내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정보력으로 저 자격증들을 선택했는진 기억이 안 난다….)
MCSE야 윈도우 서버에 관련된 이야기라 그냥 좀 신기한 정도이고, CCNA/CCNP가 네트워크 쪽에 대한 지식을 처음 접하는 것이기도 했고 장비도 처음 다뤄보고 해서 신기한게 많았다. 21살의 청년에게 수능 끝나고 무료한 시기에 이 자격증 공부는 참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던 건가.
(그리고 뒤돌아보면 이 때의 경험이 대학교와 대학원 전공까지 영향을 끼쳤다)

대학을 갈 때까지 온갖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있지만, 한 줄로 요약하면 다행히도 수능을 네 번 치는 불상사는 없이 대학을 가긴 갔다.
(정시 추합 기간도 지나고 아예 추가모집 기간으로 따로 뽑는 전형에서 40:1 정도의 경쟁률을 뚫고 붙어버린 나란 사람…)
그럼 다시 컴공과 계기로 돌아와서…
내가 온 한동대학교라는 곳은 1학년 2학기가 끝나고 2학년이 되기 전에 자기가 갈 전공을 자유롭게 고르는 곳이다. (무전공 입학.. 지금은 다른데들도 좀 하고 있긴 하지만?)
보통 그냥 중고등학교 공부만 하다 대학 와서 전공을 고민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리눅스와 php와 네트워크 자격증 쪽의 백그라운드를 들고 온 나란 사람은 아주 자연스럽게 컴공을 고르고 있었다. (다른 쪽은 1의 고민도 안 하고 전산전자공학부를 클릭하고 있었던 나란 사람…)
즉 정리하면, 그냥 익숙해서 고른게 컴공과…!?

(2편 예고)
그렇게 익숙한 환경에 길들여진 선택을 한 나는….
컴공과는 내가 알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너무나 일찍 깨닫게 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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